[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 16기] 수어 공부, 함께해요!

안녕하세요.

🌿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 16기🌿 이휘경입니다.

 

오늘 첫 눈이 왔어요!☃️🌨️

첫 눈인 날에는 밖에 나가서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카페에 나가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친구와 담소를 나누기도 해야되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섰네요................. 눈물....

다들 어디나가지 말고 조심하시길 ㅠㅠ

 

벌써 12월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휴학하고 1년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비록 코로나로 인해 제약이 많이 따랐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걸 배운 한 해였어요😊

가장 좋았던 경험이 바로 이 한국장애인재단 서포터즈 활동이예요.

아예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또 지난달에 프랑스어 DELF A2시험을 봤는데요,

평소에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듣기) 좋아하던 언어를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보니

제가 언어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ㅋㅋ

영어는 너무 어릴 적부터 재미없게 강제로 배워서 싫어했던 것인가봐요...

그래서 한국장애인재단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니

"수어"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전공하면서 "수어번역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학교 선배가 마침 인공지능으로 손모양을 인식해 타이핑으로 바꾸는 기술로 졸업작품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수어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관심이 생겨 찾아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만화 카드 뉴스로 만들어보았는데요, 함께 보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시면↓↓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어란?

수어란, 손의 움직임👋과 비수지신호(얼굴표정과 몸짓)👩‍🦰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시각언어입니다.

 

주로 농인과 그의 가족 및 수화통역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인데요,

농인의 의사소통에 있어 보조수단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오해받고 있지만,

"수어"는 분명하고 독립적인 언어체계를 갖고 있는

또 다른 "언어"입니다.

 

*농인이란?

청각장애인 중에서도 수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며 농문화를 공유하는 소수의 언어집단

 

뿐만 아니라 수어를 만국공통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수어와 미국 수어는 엄연히 다른 문법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수어를 쓸 수 있다고 해서 외국의 수어 사용자와 학습없이 소통할 수는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쓰이는 '수화'가 맞는지, 언어의 의미를 담은 '수어'가 맞는지에 대한 용어 갈등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한국수화언어법"에 "수화언어=수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즉, 수화라고 하는 것이 아닌 수화언어 혹은 수어라고 해야되는 것입니다.

 

수어의 언어 단위, 수화소

국문법을 배울 때 형태소 분석을 해보셨을 텐데요.

수어는 가장 작은 단위로 언어의 음운론 수준인 수화소가 있습니다.

의미를 구별하는 수어의 최소단위인 것입니다.

(*음운론 : 소리 단위로 의미를 구별 ex) 불/뿔/풀)

 

수화소에는 5가지 종류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

수형 (손의 모양)

👈👩‍🦰🤙

수위 (손의 위치)

👋🧏

수동 (손의 움직임)

💁‍♂️👐

수향 (손 / 손바닥 방향)

🙎‍♀️🙍‍♂️

비수지 기호

(얼굴 표정 등 손 이외의 다른 표지)

 

수화소에 의해 의미가 달라지는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든, 손의 모양, 손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의미의 단어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비수지 기호의 경우에는 손이 아닌 얼굴 표정이나 손 이외의 다른 표지를 의미합니다.

한국의 수어에는 20개의 비수지 기호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원성옥, "수화의 언어학적 특징")

한국 수어에서 [귀엽다]와 [아깝다]의 경우 수형, 수위, 수동, 수향 모두 동일하지만

[귀엽다]는 웃는 얼굴 표정을, [아깝다]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 의미의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사진을 누르면 해당 게시물로 이동합니다! (출처 : Son TV 손티비 / facebook)

 

 

수어의 언어 체계를 간단히 알아보았으니, 몇 가지 표현들을 배워볼까요?

 

 

 

 

더 많은 수어는 아래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한국수어사전

 

한 나라의 언어를 알면 그 나라의 문화에 가까워질 수 있듯,

수어를 알아보니 어떠신가요?

 

남일, 모르는 일, 관련 없는 일 등으로 느껴지지 않고,

가까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모두가 서로를 조금 더 존중하는 세상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문 내용에 공감하셨다면 하단 배너를 클릭해주세요.

장애에 대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소식을 나누고,

장애가 또 다른 힘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한국장애인재단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