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 16기🌿 이휘경입니다.
어느덧 날씨가 굉장히 쌀쌀해졌어요.
길을 걷다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웅크리며 걷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른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종종 걸음으로 걷는데요,
킥보드를 타고 후딱 집에 가려는 사람도 그만큼 늘어난 것 같아요.
최근 들어 동네에서 길에 주차된 킥보드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당신이 아무렇게나 놓고 떠나버린 킥보드가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이 내용을 가지고 만화형 카드뉴스를 만들었습니다.
아래 링크에 들어가시면 인스타그램으로 카드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H-MYH3lIfJ/?utm_source=ig_web_copy_link
얼마 전 뉴스에서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아무렇게나 방치된 전동킥보드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크게 다쳤다는 기사였습니다.
면허증이없어 킥보드를 타지 않기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저는, 돌이켜보니 꽤나 많은 킥보드들이
자전거처럼 한 쪽에 주차되어있지 않고 아무렇게나 세워져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에게는 길 위의 점자 역할을 하는 '유도블록'에 떡하니 놓여진 경우도 있습니다.
발목정도의 높이인 킥보드는 부딪힐 경우 높은 확률로 넘어질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위 사진 중 가운데를 보시면 시각장애인 안내 방송용 버튼을 둘러싸고 킥보드가 막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본 뒤 눈에 띄는 킥보드가 있을 때마다 옮겨두곤 합니다.
이렇게 직접 옮겨보니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좁은 길에 킥보드가 그냥 세워져있을 경우
누구에게나 위험요소, 불편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동하지 않는 킥보드는 옮기기도 크고 무거우니까요.
혹시나 킥보드를 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차에 특히 유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문제는 킥보드 이용자뿐만이 아닙니다.
법률상 차도 위에서 타도록 되어있는 킥보드는 실제로 인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데도 통제하지 않고 있죠.
뿐만 아니라 최근 뉴스에서 규제를 완화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법률이 사회의 문제들을 빠르게 반영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가 먼저 조금씩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군가에겐 벽이 될 수 있는 킥보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아무렇게나 세워두지 맙시다.
이상 허브메신저 16기 이휘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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