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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 인 (2018, 미리암 아지자) *스포있음. 프랑스에 오니까 넷플릭스 사용 국가도 달라져서 진짜 볼게 거의 없다. 왜냐면 한국어 자막 지원이 되는게 거의 없어서.. 오늘 보기 시작한 영화는 영어 자막을 틀어놓고 보고 있다. 그런데 자막조차 해석해야 하느라 집중력이 떨어짐. 그래서 내용 상관없이 호러만 아니면 일단 재밌을 수도 있으니 한번 봐보자 라고 생각하고 관대한 기준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선택해서 보고 있는데, 영화 , 프랑스어 원제로는 , 직역하면 '맛과 색'이란 영화를 보게 됐다. 사실 관대한 기준으로 줄거리를 살펴서 얻어 걸렸다기보단 줄거리 자체도 흥미롭긴 했다. 꼼꼼히 읽어본 건 아니었지만 무슬림, 레즈비언만 보고도 일단 틀었음. 원래도 다양성에 관심이 많았지만 외국에서 지내면서 실제로 무슬림, 레즈비언, 게이 등 여러 친구들..
Balance ton quoi - Angèle (가사/해석) Balance ton quoi - Angèle Ils parlent tous comme des animaux 모두가 동물처럼 말을 해 De toutes les chattes ça parle mal 모든 여자들을 욕하지 (chatte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은어) 2018, j'sais pas ce qu'il te faut 2018년인데, 무엇이 너한테 필요한 건지 모르겠어 Mais je suis plus qu'un animal 하지만 나 동물이 아니야 (직역하면, 동물 이상인 존재야) J'ai vu que le rap est à la mode 랩이 유행인 걸 봤어 Et qu'il marche mieux quand il est sale 그리고 그건 더러울 때 더 잘 팔려 Bah faudrait p't'êtr..
두 편의 다큐를 보고 생각한 것. 넷플릭스에서 과 을 봤다. 정말 오랜만에 다큐멘터리를 본 것 같다. 여행이나 음식 관련 다큐는 뭐 먹을 때 틀어놓고 자주 봤었는데, 그 외의 주제에 대해서는 본 지 꽤 오래 되었다. 체념증후군은 이전부터 계속 봐야지 싶어서 저장까지 해뒀었다. 이제야 본 이유는, 요즘은 그냥 짧거나 자극적인 영상만 추구했기 때문이다. 어찌어찌 수강신청 때문에 또 교과목 고민을 하다가 어찌어찌 다큐 pd의 인터뷰 기사를 찾기에 이르렀다. 동명이인일 수도 있으나 유명한 분쟁 다큐 pd가 우리 학교 교수님인 듯 하다. 근데 소속만 있고 강사로 활동하시는 건지, 프로필을 찾을 수가 없음. 얽히고 설켜 뭐가 먼저인지 모르겠으나, 갑자기 ebs 다큐영화제 소개집을 뒤져 읽지를 않나, 어제 가족들하고 밥 먹는 데, 기자보다는 pd가 ..
제주도 용기여행 3일차 (2/26) 어제꺼 보니까 쓰다 말았다 ㅋㅋ 친구랑 떠들다가 방에서 노트북 소리 나면 다른 분들이 시끄러울까봐 걍 덮고 잤다. 이거 먼저 쓰고 이어서 써야지~ 눈누오늘은 드디어 3일차! 진짜 레알 많이 돌아다녔다,,, 오늘은 정말 계획이 1도 없었다. 어디 가야지~도 없었다. 어제 전화한 친구가 할 거 없으면 편지 써서 제주도에서 우편보내달라고 해서 우체국 들러야겠다만 생각한 정도였다,,,ㅋㅋㅋ쨌든 한 9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대충 세수 정도하고, 강풍+비에 대비해 렌즈를 꼈다.화장은 눈썹이랑 썬크림, 틴트만 하는 데도 왜이렇게 많이 가져왔나 모르겠다 ㅠㅠㅠ 쁍대강 준비한다음에 조식을 먹으러 라운지로 나왔다. 원래 먹을 생각이 딱히 없었는데, 내일은 아침 일찍 뱅기 타러 가야돼서 못먹을거 같으니까 조식 함 먹어보자!..
제주도 용기여행 2일차 (2/25) 용기여행 2일차!!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를 했다. 학보사 필기시험이 9시인데 8시에 일어나다니!!!어제 사실 블로그 글 쓰고 게하 매니저? 그 분께서 별보러 간다고 해서 쭐래쭐래 따라갔는데, 못보고 ㅠ 늦게 들어와서너무 피곤했다... 데리고 가주신 건 감사하지만 ㅠㅠ 못봐서 아쉽,, 쨌든.일어나자마자 (사실 5분정도 밍기적 거리고) 씻고 준비하고 부랴부랴 짐싸서 나왔다.다행이도 3분 거리에 8시부터 문을 여는 스벅이 있어서 그리로 직행했다.먹고싶었던!!ㅎㅎ 쑥스무디랑 당근현무암 케이크를 시켰다. 9시 다되가면서부터 벌벌 떨면서 시험지를 기다렸는데, 지연돼서 9시 10분에 받았다.그런데 문제가 ㅠㅠ 예상과 달리 어렵게 느껴졌다... 진짜 평소에 신문 좀 많이 읽어둘걸,,,끄잉,,,부랴부..
제주도 용기여행 1일차 (2/24) 지난 주인가.. 지지난 주인가...누워있다가 진짜 충동적으로 제주도 여행을 예약했다.요즘따라 교환학생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혼자 여행 무섭기도 하고 재미없을 거 같애서 안가봄 -> 교환학생은 누구 손붙잡고 갈거냐? -> 혼자여행을 함 가보자! 뭐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그날 바로 뱅기랑 숙소를 싹 예약했다.얼마나 계획이 없었냐면, 그냥 에어비앤비 들어가서 어? 이게 젤 싸다! 해서 예약해보니 서귀포여서음 그럼 서귀포 여행하지 뭐~ 이렇게 됐다....그런데 수토 뱅기가 또 젤 싸서 예약해보니, 수욜 저녁 뱅기라 도착해서 서귀포 가기가 좀 애매해서하루는 따로 북쪽 게하로 예약했다. 그리고...ㅋㅋ 용기여행이라 이름 붙인 김에! 나를 이렇게 용기 있게 만들어준 영화 을 기리고자? 기념하고자?아싸리 제..
소울 (2021, 피트 닥터) 혼자, 엄마랑, 친구들이랑, 총 세 번 이 영화를 보았다. 그 만큼 내 인생에서 중요한 영화로 남을 영화이다. 난 아주, 굉장히, 목적지향적인 사람이다. 예전에 친구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넌 목표가 있으면 열심히 하는 성격인 것 같다'라고 말했었다. 당시에 나는 내 삶의 목표 따윈 잊고, 동시에 잃고, 현재 상태에만 빠져있었다. 동아리 일이라던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이라던지. 그 때는 그냥 '맞지, 목표가 있으면 난 열심히 해. 지금은 목표가 없어서 그런거야'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목표를 향한 굵직한 나만의 스케줄이 없으니, 동아리 일에 일일이 연연해 하고, 연애에 너무 집착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넌 목표가 있으면'이라는 말에 왜 불편해하지 않았는 지 모르겠다. ..
[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 16기] 그저 '다양'할 뿐 안녕하세요. 🌿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 16기🌿 이휘경입니다. 지난 번 수어 만화를 그렸을 때도,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이번 게시글이 진짜 마지막이라 그런지 더 싱숭생숭하네요... 이 포스팅이 제가 한국장애인재단 서포터즈 허브메신저로서 쓰는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마지막인 만큼 서포터즈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생각보다 더 간절하고 필연적인 마음으로 한국장애인재단 서포터즈에 지원했었어요. 필연적인 마음이라는 것이 생소하게 들리는 표현일 수 있겠지만 제 마음을 잘 설명해주는 표현인 듯해요. '장애'는 저한테 세상의 사각지대를 처음으로 알려줬었어요. 영화 을 시작으로 차이가 차별을 만드는 사회를 알게 되고,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여러 폭력들을 눈으로 경험하기 시작했어요. 자폐 아동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