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용기여행 2일차 (2/25)
용기여행 2일차!!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를 했다. 학보사 필기시험이 9시인데 8시에 일어나다니!!!어제 사실 블로그 글 쓰고 게하 매니저? 그 분께서 별보러 간다고 해서 쭐래쭐래 따라갔는데, 못보고 ㅠ 늦게 들어와서너무 피곤했다... 데리고 가주신 건 감사하지만 ㅠㅠ 못봐서 아쉽,, 쨌든.일어나자마자 (사실 5분정도 밍기적 거리고) 씻고 준비하고 부랴부랴 짐싸서 나왔다.다행이도 3분 거리에 8시부터 문을 여는 스벅이 있어서 그리로 직행했다.먹고싶었던!!ㅎㅎ 쑥스무디랑 당근현무암 케이크를 시켰다. 9시 다되가면서부터 벌벌 떨면서 시험지를 기다렸는데, 지연돼서 9시 10분에 받았다.그런데 문제가 ㅠㅠ 예상과 달리 어렵게 느껴졌다... 진짜 평소에 신문 좀 많이 읽어둘걸,,,끄잉,,,부랴부..
소울 (2021, 피트 닥터)
혼자, 엄마랑, 친구들이랑, 총 세 번 이 영화를 보았다. 그 만큼 내 인생에서 중요한 영화로 남을 영화이다. 난 아주, 굉장히, 목적지향적인 사람이다. 예전에 친구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넌 목표가 있으면 열심히 하는 성격인 것 같다'라고 말했었다. 당시에 나는 내 삶의 목표 따윈 잊고, 동시에 잃고, 현재 상태에만 빠져있었다. 동아리 일이라던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이라던지. 그 때는 그냥 '맞지, 목표가 있으면 난 열심히 해. 지금은 목표가 없어서 그런거야'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목표를 향한 굵직한 나만의 스케줄이 없으니, 동아리 일에 일일이 연연해 하고, 연애에 너무 집착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넌 목표가 있으면'이라는 말에 왜 불편해하지 않았는 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