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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 16기] 보이지 않았던 "존중의 부재" (인스타툰) 안녕하세요. 🌿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 16기🌿 이휘경입니다. 9월달 컨텐츠 중 하나로 컷툰을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인스타그램 개재용이라 10컷에 불과하지만, 라는 제목으로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들과 그 의미를 담아보려고 노력했어요. 같이 보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컷툰이 게시된 인스타 주소 : www.instagram.com/p/CFZeu9blj5z/ (10장의 컷툰을 한 번에 보고싶으시다면 이 주소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 16기]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명칭 및 표현 안녕하세요. 🌿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 16기🌿가 되어 활동을 시작한 이휘경입니다. 허브메신저는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부터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장애가 또 다른 힘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한국장애인재단 소속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한국장애인재단 1차 전체회의의 일환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받았는데요. 여기서 배웠던 내용 중 큰 깨달음을 주었던 내용들이 있어 블로그에 남기고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지칭하는 여러가지 말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희도 교육 때 어떤 것이 맞게 부르는 것인지 퀴즈를 내주셨는데요. 1. 장애자 2. 장애인 3. 장애우 중에 맞는 표현은 2번 "장애인"입니다. 1981년, 심신장애자복지법에 '장애자'라는 용어가..
사자산하 - 길 (1978, 허안화), 소셜 워커 - 아시 (1976, 허안화) *스포주의 *본 영화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에서 으로 상영된 TV영화입니다. 격동激動 나는 몰입했고, 스크린을 향해 살기(殺氣)를 겨누었다. 정확히 사자산하-길에 나오는 주인공의 가족들과, 소셜워커-아시를 둘러싼 사람들을 향해. 스크린 속 세계와 어두운 영화관은 마치 트루먼쇼 공간과 그를 지켜보는 크리스토프의 상황실과 대응되는 듯 했다. 근대 홍콩 사회의 짙은 어둠의 공간을 조명하는, 어쩌면 실제했던 일들을 담았을 이 영화는 너무나도 생생하게 화면 속 한 장면 한 장면이 머릿 속에 정확히 꽂혀 각인된다. 복잡한ㅡ꽉찬 울화통이라고 표현하면 맞을 듯한ㅡ감정은 휘몰아치고, 또 다른 세계가 내 앞에 열린다. 내게 각인되어진 세계는 결코 잊을 수 없고, 그 세계는 오롯이 내가 인식하는 세계의 일부가 되어..
우리집 (2019, 윤가은) *스포주의 이렇게 가까이, 어린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나. 어린 시절의 우리는 그때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촘촘이 기록하지 못하고, 어른이 되면 어린 시절을 잊고 어린이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살피려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아이일 때는 아이라서, 어른이 되면 이미 어른이 되어버려서, "어린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한다. 삶의 전반에 걸쳐 "어린이"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매우 특별하며, 영화가 할 수 있는, 해야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가족'이라는 단위 집단의 생애주기에서 아이와 어른이 공존하는 상태에 있을 때, 어른들의 균열이 아이들에게 어떤 생각과 감정을 일으키는 지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아이의..
세 얼간이 (2009, 라지쿠마르 히라니) *스포주의 나는 머리가 좋은 편이다. 긴 학창 시절을 지내오면서 물론 어려운 공부도 있었지만 썩 못하는 건 없었던 것 같다. 힘든 과목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얼추 이해하는 편이었고, 친구들에게 어려운 문제를 알려주는 데에도 익숙했다. 점점 커갈수록 더욱 똑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지만 그래도 위축될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으레 한국 학생들은 대부분 '공부'라는 틀에 갇혀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지 않는 환경에 던져진다. 일단 학교에 들어가면 받아쓰기와 산수를 왕창 시키고, 중학교에 들어가면 그 때부터 국영수, 고등학교 때는 사탐, 과탐 등등 정해진 틀에 맞는 과목들을 쏟아부어주는 식이다. (다른 과목들도 물론 많았지만 주요 과목이라며 국영수에 치중하는 건 모두가 다 안다.) 나는 아주 어렸을 때 책..
큰 꿈 - 소금 (가사 / 좋아하는 이유) 큰 꿈 - 소금 (Feat. pH-1)Do you rememberI have big big dream너를 닮은 꿈을 안고 길 나섰지Sometimes makes me highSometimes makes me high너를 닮은 꿈을 안고 달려가지너는 알잖아너를 닮은 나는 포기를 몰라나를 알잖아너를 닮은 나는 포기를 몰라 Do you rememberI have big big dream너를 닮은 꿈을 안고 길 나섰지Sometimes makes me highSometimes makes me high너를 닮은 꿈을 안고 달려가지너는 알잖아너를 닮은 나는 포기를 몰라나를 알잖아너를 닮은 나는 포기를 몰라 Nothin bigger than my dreams두 눈을 감으면 보이는 파스텔 색의 그림희미하던 점선 누가 미리..
카우스피라시 (2014, 킵 앤더슨 & 키건 쿤) 비건 한달 챌린지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넘었다. 이 움직임은 여태껏 내가 시도한 움직임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이다. 컴퓨터를 공부하든, 안무를 짜든, 모두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하는 단순한 움직임이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머리를 쓰긴 했지만, 비건은 보다 촘촘한 움직임이다. 아마 깜깜이였던 분야에 시야를 트니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나와 허우적 대다가 보이는 걸 하나씩 붙잡아 소화하려고 하는 고군분투의 과정을 겪고 있다고 해야 적절할 것이다. 왜 비건을 하느냐. 여러가지 일들이 내 삶에 들어왔고, 그것에 대한 반응으로 든 여러 생각들이 뇌리에 스쳐 이미 비건이라는 선택지가 내 눈 앞에 놓여있었다. '식사'는 나에게 커다란 만족을 주는 하루일과 중 하나이기에 이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
인 더 하우스 (2012, 프랑수아 오종) *스포주의 4월에 부모님께서 생일 선물로 크레마를 사주셨다. 고등학교 친구 중 한 명이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알게 된 크레마.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북튜버 겨울서점님의 영업으로 갖고 싶은 물건 1번이 되어버렸었다. 그래서 부모님이 생일 때 갖고 싶은 걸 말하라길래 주저 없이 크레마를 외쳤다. 사주실 때 크레마+yes24 북클럽 1년 이용권을 세트로 선물해 주셨다. 그래서 크레마가 배송되자마자 yes24에 '영화' 키워드를 검색하고 책을 닥치는 대로 다 다운 받았다. 그 중에 하나가 였다. 지난 학기 동안 카페 알바를 했었는 데, 오전 타임이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틈틈이 크레마로 이 책을 읽었었다. 이 책은 여러 프랑스 영화들과 영화를 만든 감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는 2시간짜리 즐거움과 안식이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