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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용기여행

제주도 용기여행 1일차 (2/24)

지난 주인가.. 지지난 주인가...

누워있다가 진짜 충동적으로 제주도 여행을 예약했다.

요즘따라 교환학생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혼자 여행 무섭기도 하고 재미없을 거 같애서 안가봄 -> 교환학생은 누구 손붙잡고 갈거냐? -> 혼자여행을 함 가보자! 

뭐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그날 바로 뱅기랑 숙소를 싹 예약했다.

얼마나 계획이 없었냐면, 그냥 에어비앤비 들어가서 어? 이게 젤 싸다! 해서 예약해보니 서귀포여서

음 그럼 서귀포 여행하지 뭐~ 이렇게 됐다....

그런데 수토 뱅기가 또 젤 싸서 예약해보니, 수욜 저녁 뱅기라 도착해서 서귀포 가기가 좀 애매해서

하루는 따로 북쪽 게하로 예약했다.

 

그리고...ㅋㅋ 용기여행이라 이름 붙인 김에! 나를 이렇게 용기 있게 만들어준 영화 <소울>을 기리고자? 기념하고자?

아싸리 제주 타투를 예약했다. 진짜 내가 생각해도 너무 의식의 흐름이네,,ㅋㅋㅋㅋ

운좋게 제주 타투 인별에 마침! 내가 도착하는 시간과 얼추 맞는 시간대 예약을 받고 있었고,

또 마침! 게하랑 그리 멀지 않아서 개이득~ 이러고 바로 도안 제작 주문해서 예약을 해버렸당

 

대망의 오늘! 출발!

 

 

 

 

이때까지만 해도 아 가방 무거워,, 이러고 있었는데,,,

이후에 뭔가 계속 내가 제주도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게 괜히 믿기지가 않았다,,ㅋㅋ

 

 

진짜?? 진짜???? 진짜 가고 있는거야??
우아,,,내가 진짜 가고 있다 혼자,,
뚜둔...!

 

여담이지만 ㅋㅋ 비행기 탔는데 자꾸 내가 뭘 잘못만져서,,,ㅋㅋㅋㅋ 리모콘도 뺐는데 안들어가고, 책상 피는것도 못하니까 옆사람이 도와줬다. 근데 이 분이 내 폰케이스가 신기해서 그런지 말걸기 시작하더니 자연스럽게 수다타임으로 이어졌다. 처음보는 사람이랑 대화나눈 거 진짜 오랜만 ㅋㅋ 암튼 그러다가 번호교환 하자길래 번호교환을 했다. 사실 이 때 클럽하우스가 생각났다. 예전같았으면 절대 절대 번호를 안줬을 텐데, 뭔가 클하 통해서 친구의 친구들 사귀고 하다보니 친구들 사귀는 거에 재미들렸다 해야되나 ㅋㅋ 그래서 뭔가 개방적이게 변한 듯 하다. 암튼 그래서 담소 좀 나누고 빠빠이 했다.

 

바로 타투하러 가기 위해 게하와 반대쪽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올 때마다 너무 예쁜 제주 공항 (본인 이번 제주가 2번째,,ㅎ)

 

타투는 <소울>에 나오는 단풍열매를 새겼다.

지금 게하에 와서 다시 보니까 너어어어어어어어무 예뻐서 미칠노릇,,,, 화장실에서 몰래 춤췄다. 덩실덩실.

핸드포크는 처음인 데다가 복숭아 뼈 언저리라 진짜 개아팠는데, 복잡한 도안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ㅠㅠ

암튼 사진은 부끄러우니까 올리지 않겠어.

 

타투를 받고 게하로 오는 버스를 탔다.

한 40분? 걸리길래 루미큐브 했는데, 첫판은 일찍 끝났는데, 두번째판이 대박이었다. ㄹㅇ 흥미진진.

그래서 진짜 내리기 직전까지 칩 하나 남았었는데 내리고 나서 걷지도 않고 그대로 버스정류장에서 내린채로 서서 게임을 했다...ㅎㅎ 그리고 내가 이김yo

 

 

 

암튼 지금 게하에 무사히 들어왔는데, 원래 8인실 예약했는데 만실됐다고 6인실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셨다.

방에 아직 아무도 없긴 한데, ㅎㅎ 너무 편하고 좋은듯ㅎㅎ

 

아참 그리고 내일 한대신문 학보사 면접이 있다... 원래 시험이 오늘이었는데 여기 오느라 내일 아침으로 미뤘다.

그래서 내일 거의 8시쯤 스벅에 가서 9시에 필기 보고 11시반에 화상면접 볼듯하다...

사실 여기다가는 엄청 신나했지만 오는 내내 걱정이 정말 머릿속의 80프로 이상을 차지했다....

그나마 뱅기에서 수다좀 떠느라고 잊고 있었는데.

다시 책 보면서 자기소개 좀 다시 보고 해야겠당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면접 잘보고 싶다!! 화이팅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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